디폴트옵션(사전지정운용제도)
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뭐고, 그냥 두면 손해인가요?
디폴트옵션(사전지정운용제도)은 DC·IRP에서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때, 미리 지정해 둔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. 방치를 막으려는 취지이지만, 실제로는 다수가 가장 안전한(수익이 낮은) 상품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.
- 운용 지시를 하지 않으면 미리 지정한 디폴트옵션으로 운용됩니다. 지정해 두지 않으면 방치될 수 있습니다.
- 다수가 원리금보장(안정형)을 선택해, 평균 수익률이 낮습니다. 안정형은 물가상승률을 겨우 웃도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방치는 손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내 디폴트옵션이 무엇인지, 안정형에만 설정돼 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.
선택할 수 있는 상품
디폴트옵션은 위험 수준별로 나뉩니다. - 원리금보장형(초저위험): 예금 등. 원금은 지켜지지만 수익이 매우 낮습니다. - TDF·혼합형 펀드 등(저·중·고위험): 주식·채권을 함께 담아 장기 수익을 추구합니다.
가입 시 이 중 하나를 미리 지정해 둡니다.
왜 '방치 주의'인가
제도의 취지는 자동 운용으로 자산배분을 돕는 것이었으나, 실제로는 가입자 상당수가 원리금보장형에 집중되어 있습니다.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수십조 원 규모로 커졌지만 원리금보장형 쏠림이 심하고 전체 평균 수익률은 낮은 편입니다. 오래 운용할 노후 자금이 물가상승률을 겨우 따라가는 데 그치면, 실질 가치는 사실상 제자리입니다.
무엇을 점검하면 되나
- 내 DC·IRP에 디폴트옵션이 지정돼 있는지, 어떤 위험 등급인지 확인합니다.
- 지나치게 안전한 상품에만 있다면, 남은 기간과 투자 성향에 맞게 위험 등급을 조정합니다(예: TDF).
- 디폴트옵션에 맡길지, 직접 ETF로 운용할지 결정합니다. 직접 운용한다면 연 1~2회 리밸런싱으로 비중을 되맞추는 정도면 됩니다.
참고로 디폴트옵션 자체상품은 금융사를 옮길 때 상품을 그대로 이전하는 실물이전에서 제외되어, 매도 후 현금으로 옮겨야 합니다. → 실물이전
자주 묻는 질문
운용은 진행되지만, 안정형에만 머물면 수익이 낮습니다. 최소 한 번은 위험 등급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은퇴가 가까우면 안정형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. 다만 20~40대가 전액 원리금보장에 두면, 장기 운용의 시간을 놓치게 됩니다.
출처: 고용노동부 · 금융감독원 ·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(국가법령정보센터). 수익률·적립금 추이는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(분기별 갱신).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 주요 조문 — 사전지정운용제도(디폴트옵션)의 법적 근거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21조의2.